거두절미하고 솔직히 말하면 기대 이하였습니다...
분명 재밋고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고 기획하고
영화의 진행도 시점을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새로운 방법을 사용해서 흥미로웠었습니다.
문제는 그 재밋고 흥미로운 소재를 너무나도 결말이 뻔히 보이는 방향으로만 이끌어
나갔었고 시점을 이리저리 옮기는것도 처음에는 흥미로웠었지만 나중에는 어지럽기까지 하더군요...
마지막에 반전같지도 않은 시시한 반전시도까지....
시사회에 열심히 응모하고 당첨되서 극장에가서 영화를 시작하는 것까지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었는데
영화가 가면 갈수록 영화로써 90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닌 짧은 시간이지만 90분이 이렇게 끝없이 느껴지는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인지 저에게는 좋은 기억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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