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에 울고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에 웃고
그런게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이 가사는 고 김현식의 <사랑,사랑,사랑>에 나오는 가사다.
온갖 팝송의 이야기가 나오는 이 영화에서 왜 난 지금
한국가요가 생각난 것일까 그것도 김현식 노래가....
어찌 보면 아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500일의 썸머>에 나오는 팝송을 전혀 모르는 내가...
그 노래들을 알았더라면 이 영화가 더 좋아졌을텐데 아는 아쉬움이...
미국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로 명성을 떨친 마크 웹 감독은
이 놀라운 데뷔작을 통해서
진정 창조적인 연애물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을 했다면....
이 영화에 공감하게 될 것 이다.
조셉 고든 래빗은 드디어 인정받아가는 배우가 되어가고 있다.
내가 오래전부터 지켜온 배우였는데
그의 진가가 이 놀라운 로맨스 물에서 발휘될 줄이야....
<500일의 썸머>는 정녕 진부한 소재를 다루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누구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만남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누구나 아프고 기쁘게 볼 것이며
독창적인 화면 구성과 이야기 전개 그리고 음악까지...
단연 찬사 받아 마땅한 금세기에서 만나는 또 한편의 걸작 로맨스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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