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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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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06 오후 4:1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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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길티...
해석하면 유죄입니다.
유죄... 죄를 지었으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겠죠?
하지만, 사회적으로 자신의 야망을 이루려고하는 순간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면, 당신은 어떻게 할까요?
양심적으로 죄를 인정하고 벌을 받으실 겁니까? 아니면 끝까지 자신의 야망을 위해 그게 범죄임을 알면서도 그것을 은폐하려고 하시겠습니까?
유능한 변호사 크레인 (빌 풀만)은 재판에 이기고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새로온 비서 소피 (가브리엘 앤워)에게 유혹을 당합니다. 술을 마시고, 그녀의 집에까지 간 크레인...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이성을 찾은 소피가 그를 거절하려 하는데, 그는 강제로 그녀를 범합니다.
강간을 당했다 여긴 그녀는 그를 달갑게 여기지 않고, 그런 그녀를 크레인은 해고합니다. 그후 그는 자신이 목표로 했던 연방판사가 되려고 하는데...
이 영화는 스릴러적 요소를 고루 갖춘 영화입니다.
하지만,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 영화속 인물들 간의 구조가... 서로서로 어떻게든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의 특징으로 장면 전환의 색다름입니다. 만약 이 장면에서 어떤 인물이 문을 열고 나가면, 그 다음 장면은 다른 인물이 밖으로 나와 문을 닫는 장면이 연결됩니다.
서로간의 긴밀한 연관을 뜻하는 것 같은데, 영화는 그런 독특한 장면 전환을 곳곳에서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화는 스릴러로서의 필수 요건인 긴박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밋밋한 반전이 반복되기에 다소의 지루함을 주기도 합니다.
마지막 반전이 꽤 크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관객들도 어느 정도는 그런 예상을 했을 듯 싶었습니다. 저처럼... ^^
하지만, 이 영화에서 '빌 풀만'의 악역 연기가 참 볼만 했습니다. 로맨틱한 연기만 했었던 이 사람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자신의 야망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크레인 역을 잘 소화해 냈습니다.
단지, 그를 제외하고 특별히 연기를 잘했다 싶은 배우가 없다는 게 영화의 질(?)을 좀 떨어뜨리더군요.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너무 많이 잘렸습니다. 특별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없지만, 그로 인해 관객들은 지루함을 더 느끼기에 하는 말입니다. ^^;
아무튼 반전의 묘미가 영화의 맛을 좀 살리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그다지 힘을 실어주지 못한 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영화가 주는 교훈>
" 인과응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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