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 하나 없는 몸매에 무결점 외모까지 갖춘 신이 내린 모델 도아라. 24시간 곤두선 예민함으로 사사건건 유난인 바람에 촬영스텝 모두가 혀를 내두르지만 자타공인 대한민국 톱 모델이다. ‘오버사이즈’ 인간들을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 그녀는 하나뿐인 남동생의 다이어트가 최근 유일한 고민거리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포토그래퍼 강도경을 만나게 되고, 그의 수려한 외모와 프로페셔널한 성격에 점차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알고 보니 이 남자의 이상형은 통.통.한.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