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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주 북미박스] <업사이드> 1위, <아쿠아맨> 10억 달러 돌파
2019년 1월 15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계층과 인종을 뛰어넘은 우정을 그린 신작 코믹 드라마 <업사이드>가 연말, 연초를 호령하던 <아쿠아맨>의 4주 연속 1위를 저지하며 깜짝 선두 자리에 올랐다. 주인을 찾아 긴 모험을 떠나는 개의 여정을 그린 신작 <어 독스 웨이 홈>은 3위로 데뷔했다.

깜짝 1위에 오른 <업사이드>는 프랑스 코믹 드라마 <언터처블: 1%의 우정>(2011)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부유하지만 사지가 마비된 백인 ‘필립’(브라이언 크랜스턴)과 신체는 건강하지만 범죄 전과가 있는 흑인 ‘델’(케빈 하트)의 우정을 그린다. 할리우드 미투 이후 파산 절차를 밟게 된 웨인스타인컴퍼니가 영화에 손을 떼면서 R등급 수준의 영화를 PG-13등급 수준으로 재편하는 등 변화를 겪은 작품이다. 지난 주말 2,035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북미 박스오피스 선두 자리에 오르면서 전화위복을 맞게 됐다.

<업사이드>에서 범죄 전력이 있는 흑인 ‘델’역을 연기한 배우 케빈 하트는 공교롭게도 과거 작성한 성 소수자 차별 트위터 문제로 최근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사회자 자격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관객은 <쥬만지: 새로운 세계>(2017) <나이트 스쿨>(2018)로 연속 흥행에 성공한 케빈 하트의 코믹 연기에 신뢰를 던졌다. 평단은 비판적이었지만 관객은 영화에 준수한 시네마 스코어 A를 부여했다.

2위는 <아쿠아맨>이다. 개봉 한 달간 북미와 중국에서 각각 2억 8,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수익을 거뒀다. 지난 주말 DCEU 최초 전 세계 누적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3위는 주인을 찾아 긴 모험을 떠나는 개의 여정을 그린 신작 <어 독스 웨이 홈>이다. 3,090개 스크린에서 1,125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냈다. 시네마 스코어 A-로 관객 평가도 긍정적이다.

4위와 5위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와 <이스케이프 룸>이다. 두 작품의 누적 수익은 각각 1억 4,782만 달러, 3,246만 달러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SF물 <레플리카>는 평단과 관객의 혹평을 면치 못하며 10위권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주에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제임스 맥어보이가 <23아이덴티티>(2016) <언브레이커블>(2000)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퀄 <글래스>로 최대 3,500개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 한마디
<업사이드>의 깜짝 1위, 이번 주말 <글래스>로 뒤집힐까?


2019년 1월 15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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