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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헬프> 침팬지의 반란을 잠재우다
2011년 8월 23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침팬지들의 1위 수성은 2주 천하로 마감됐다. 22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엠마 스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주연의 <헬프(The Help)>가 북미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주 2위에 올랐던 <헬프>는 19일부터 21일까지 2,690개 스크린에서 2,00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화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사회적 억압을 깨뜨리려는 세 여성의 이야기. 원작소설의 힘과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 등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다. 1위 자리를 내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은 3,471개 스크린에서 1,612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초미의 관심은 새롭게 개봉하는 세 편의 3D 영화에 쏠렸다. 하지만 이 세 편의 흥행 성적은 기대에 못미쳤다. 제시카 알바가 출연하는 <스파이 키드 4(Spy Kids: All the Time in the World)>는 주말동안 1,164만 달러로 3위, 아놀드 슈왈츠네거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 한 <코난 더 바바리안(Conan the Barbarian)>은 1,002만 달러로 4위, 그리고 콜린 파렐이 뱀파이어로 나오는 <프라이트 나이트(Fright Night)>는 771만 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원작 영화를 3D 영화로 리메이크 한 <코난 더 바바리안> <프라이트 나이트>는 예전 향수를 불러일으키지 못하며, 첫 주 힘없는 출발을 했다.

또 한 편의 신작 <원 데이(One Day)>는 한 주 동안 508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9위에 올랐다. 영화는 20년간 펼쳐지는 서로 다른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앤 해서웨이가 출연하는 멜로 영화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주 개봉했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Final Destination 5)>는 77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쳐 7위, <30 미니츠 오어 레스(30 Minutes or Less)>는 640만 달러를 기록해 8위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주 올해 최고 흥행작품으로 등극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는 451만 달러를 기록해 톱 10에서 명예로운 퇴장을 했다. 또한 다니엘 크레이그와 해리슨 포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카우보이 & 에이리언(Cowboys & Aliens)>은 손익분기점을 넘지도 못한 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 한마디
올해는 정말 3D 영화가 흥행하기 힘든 해인가 보다.


2011년 8월 23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2 )
blowup07
헬프 몇달전에 책으로 봤는데... 영화도 기대중...
엠마스톤 "내가 제일 잘 나가~"
한국에서 설마 개봉안할려나? 설마...-_-;;
이런영화를 개봉해야지. 드라이브 앵그리같은거나 개봉하고...
원데이도 소설은 정말 괜찮은데... 영화는 영 아닌가 보군요-_-;
앤 해서웨이가 안어울릴것 같긴 했는데...   
2011-08-29 21:22
bjmaximus
북미에서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 못하고 둘째 주에 박스오피스 1위하는 경우가 흔치않은데 애니메이션으로는 <마다가스카><꿀벌 대소동><라푼젤> 등이 있었는데 <헬프>가 실사 영화로는 2003년 <엘프> 이후 처음으로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못하고 둘째주에 1위를 했네요.

신작 영화들이 부진했는데 그래도 <스파이 키드4>와 <프라이트 나이트>는 저예산이라 타격이 없는편인데 <코난 더 바바리안>은 9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올여름 할리우드 마지막 블록버스터인데 흥행 참패 수준이네요.   
2011-08-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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