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란자전거>에서 박효주가 단아하고 안정된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속에서 동규의 여자친구 유리로 열연한 박효주는 모델로 시작해 TV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번에 <파란자전거>는 영화로선 데뷔작이다.

박효주는 영화 속에서 손이 불편한 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아버지와 가족의 반대에 부딪혀 그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를 신인답지 않게 안정된 연기력으로 소화해 냈다. 영화속 유리는 극중에서 손이 불편한 동규가 부딪히는 세상의 두터운 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인데, 박효주는 유리의 모습을 우리들이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냈다.

영화 <파란자전거>는 한 남자가 연인과 아버지의 사랑을 통해 세상에 당당하게 서게 되는 과정을 진솔한 시선으로 그린 휴먼 드라마로 오는 4월 19일 개봉된다.

2007년 4월 12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