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연인>으로 전세계 여성들의 연인이 된 배우 양가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우아한 고독남 그 자체인 양가휘는 섹시하면서도 외로운 분위기와 연기력으로 오랫동안 여성팬들의 마음에 머물러 있는 배우이며, 그래서인지 주윤발이나 장국영처럼 80년대 스타로 이름을 날린 홍콩 배우들과 달리 매니아층의 입에 더 많이 오르내리는 배우이기도 하다. <연인>으로 육체적 사랑에 탐닉하는 섬세한 중국인 부호 역을 연기한 이후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에서 차가우면서도 여유로운 카리스마를 지닌 ‘동사’ 역으로 ‘서독’으로 분한 장국영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웅본색 3>(1989), <신용문객잔>(1992) 같은 액션과 무협 장르는 물론, 신경쇠약에 걸린 삼합회 보스를 다룬 독특한 코메디 <Jiang Hu: The Triad Zone>(2000), 미국자본으로 완성된 호러 <더블 비전>(2002), 공리 주연의 에로틱 드라마 <Zhou Yu’s Train>(2002)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적인 연기를 선사하는 배우 양가휘. 아무나 연기할 수 없는 캐릭터도 양가휘를 만나면 빛을 발하는 것은 이런 그의 독특한 매력 때문일지도 모른다.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8인 : 최후의 결사단>에서 사명감과 의지가 투철한 혁명가로 분해 특유의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했다. 이전 작품들에서 주로 핸섬한 모습을 선보여 왔지만, 영화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에서는 미스터리의 키를 쥔 수수께끼의 인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필모그래피 <적인걸>(2010), <동사서독 리덕스>(2009), <금전제국>(2009), <미싱>(2008), <드러머>(2007), <천공의 눈>(2007), <로스트 인 베이징>(2007), <아버지와 아들>(2006), <신화-진시황릉의 비밀>(2005), <장한가>(2005), <흑사회>(2005), <20 30 40>(2004), <쓰리, 몬스터>(2004), <덤플링즈>(2004), <트윈 이펙트 2 –화도대전>(2004), <트레인>(2002), <더블 비전>(2002), <강호고급>(2000), <아이니 아이워>(1999), <흑금>(1997), <동사서독>(1995), <도신 2>(1994), <수호전지영웅본색>(1993), <연인>(1992) 외 다수
수상경력 2007년 제 44회 대만 금마장 영화제 남우조연상 2006년 제 25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 남우주연상 | 홍콩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2004년 제 23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 남우조연상 1993년 제 12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 남우주연상 1990년 제 27회 대만 금마장 영화제 남우주연상 1984년 제 3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 남우주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