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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2023, No Love Lost)
배급사 : (주)엣나인필름
수입사 : (주)엣나인필름 /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 30초 예고편




“새콤달콤한 사탕처럼, 삶의 맛을 되찾아주는 영화”
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칸이 먼저 알아본, 2025년 모두가 사랑하게 될 영화!


2월 26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딸과 완벽한 세상을 이룬 싱글대디가 잊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프렌치 드라마. 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초청되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경쾌한 상상력, 웨스 앤더슨 스타일이 엿보이는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미장센, 아빠와 딸 사이의 특별한 유대감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주목받았다.

프랑스 일간지 Le Monde의 기자였던 ‘에르완 르 뒥 감독’은 장편 데뷔작 <Perdrix>(2019)에 이어 두 번째 장편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연속 초청되며 독창적인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더 ‘가족’이라는 관계에 집중하며 관계 속의 사랑과 불안 등의 복잡한 과정을 세밀하게 관찰, 대담하고 진솔하면서도 유쾌하고 생돔감 있게 그려내며 평단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세계적 거장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동안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을 휩쓴 난니 모레티 감독을 떠올리며 캐릭터와 이야기를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난니 모레티 감독과 그의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대담함과 진솔함, 자유로움을 ‘에티엔’ 캐릭터에 적극 반영했을 뿐 아니라 연출에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핀란드의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영향도 받아 수려한 문학적 대사들을 활용, 시적인 작품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또한, <하나-비>(1998), <기쿠지로의 여름>(2002) 등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거장 반열에 오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자토이치>(2004)의 강렬하고도 불안한 엔딩의 춤 장면도 참고하여 시퀀스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칸영화제 공개 및 프랑스 개봉 이후에는 “새콤달콤한 사탕처럼, 삶의 맛을 되찾아주는 영화”(Premiere), “우리는 이 이야기를 사랑할 수밖에”(Allocine) “기발하고 시적이다”(Posif), “경쾌한 상상력으로 가득하다”(Screen Daily), “웨스 앤더슨 스타일이 엿보인다”(IndieWire), “나우엘, 빛나는 보석”(20 Minutes), “셀레스트 브룬켈, 축복 같은 존재”(Le Monde), “두 배우의 완벽한 케미”(Cineuropa) 등의 해외 유수 매체들의 호평 세례가 쏟아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20BPM> <페르시아어 수업>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세자르상 주목할 만한 여자배우상 노미네이트 셀레스트 브룬켈
빛나는 보석 같은 두 배우가 완성하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좌충우돌 현실 부녀 케미!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는 유럽 영화계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그는 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120BPM>(2017)에서 에이즈 운동가 ‘숀’ 역할을 맡아 눈빛과 표정, 몸짓 하나마저 완벽하게 컨트롤하며 거칠면서도 서정적인 감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세계적인 찬사 속에서 제43회 세자르상에서 주목할 만한 남자배우상, 뤼미에르 어워드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맨 오브 마스크>(2018), <페르시아어 수업>(2022) 등에서도 탁월한 연기력으로 깊은 울림과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명실상부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에서는 17년간 딸 ‘로자’의 전부가 되어준 싱글대디 ‘에티엔’을 맡았다. 그는 싱글대디로 항상 자신보다는 딸이 최우선인 삶을 살았지만, 딸이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직면하면서, 또 TV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사라졌던 아내를 마주치며 일어나는 파문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에르완 르 뒥 감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축구 코치나 아버지의 전형적인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끌렸다”고 전하며 나우엘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더불어 “어떤 몸짓이든 자연스러운 배우였다. 그래서 에티엔에게 버스터 키튼적 요소들을 더하고 싶었다”며 대사 일부를 과감하게 없애고 몸짓으로 연기하는 장면들을 나우엘과 완성해나간 비하인드를 밝혀 나우엘이 완성하는 에티엔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떠오르는 차세대 배우 ‘셀레스트 브룬켈’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감정표현과 개성 있는 마스크로 프랑스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 드라마 [In Therapy](2021)에서 예리한 감수성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에르완 르 뒥 감독 역시 해당 드라마를 통해 그녀를 처음 발견, “특별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후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로자 역 캐스팅을 위해 스크린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보게 된 그녀의 연기에 “단 한 번의 시선, 고개를 돌리는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했고 예상치 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그녀는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에서 에티엔의 전부이자 미술을 사랑하는 감수성 풍부한 딸 ‘로자’ 역을 맡았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엄마의 존재가 17년간 아빠 에티엔과 쌓아온 단단한 유대감을 무너뜨리며 겪는 10대 소녀의 미묘한 혼란을 놀라운 집중력으로 표현해내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연기 경험이 전무후무한 배우들을 캐스팅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에르완 르 뒥감독은 로자의 남자친구 ‘유세프’의 시적이고 낭만적인 면모를 강조할 배우를 찾기 위해 100여 명의 남자 배우들이 시를 낭독하는 영상을 보고 또 보다, ‘모하메드 로우디’를 발견했고 보자마자 유세프 역으로 캐스팅하기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연기에 조금 늦게 입문하여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 “모하메드의 첫걸음을 목격하는 모든 순간들이 감동적이었다”며 에르완 감독은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에티엔의 떠나간 옛 연인이자 로자의 엄마 ‘발레리’ 역으로는 댄서이자 안무가인 ‘메르세데스 다시’가 캐스팅되었다.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배우를 찾고 있던 중 만나게 되었으며, 영화 속 환상적인 장면들에 그녀만의 독특한 색깔의 안무를 더하며 영화를 다채롭게 만들었다.

“무언가를 잃는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그 후에 오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애프터썬>을 잇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또 하나의 아빠와 딸의 이야기!


“하나의 장면, 몇 줄의 대사,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해 두고, 그렇게 흩어진 조각들로 이야기를 기워나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완성한다”고 전한 에르완 르 뒥 감독은, 프랑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Thalassa]를 보던 중 발견하게 된 첫사랑에 대한 기억으로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의 조각을 모으기 시작했다. 당시 TV 속에서 발견한 여인이 자신의 첫사랑이 맞는지 수소문했으나 끝내 알 수 없었던 에르완 감독은 에티엔과 로자를 탄생시켰고, 아빠와 딸이라는 관계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당시 Le Mode 기자 생활을 마무리하고 막 영화를 준비하던 시기였고,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로 인해 본격적으로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 봉쇄 덕분에 가족들과, 특히 딸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 더욱 몰입하며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그는 에티엔과 로자의 관계를 구축할 때, 갑자기 떠난 로자의 엄마가 두 사람의 삶을 비극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랬기에, 두 사람이 과거의 상처에 휘둘리지 않고 그들만의 삶을 단단하게 채워나가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그래서 두 사람이 각자의 세계에서 위안을 찾게 했는데, 그것이 에티엔에게는 ‘축구’, 로자에게는 ‘그림’이 되었다. 덕분에 에티엔과 로자는 함께 성장해 왔지만 동시에 서로에게 의존적이지 않았고, 각자의 삶과 열정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로자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제작 초반부터 로자 또래의 젊은 화가를 찾아다녔다. 덕분에 그가 찾은 색감이 강렬하면서도 거친 질감의 그림 속에는 자신감과 동시에 연약함이 공존했고, 관객들이 다른 각도에서 그녀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여백을 만들어주었다.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 엄마, 환상, 그리고 축구 경기에서의 패배까지, 무언가를 잃는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그 후에 오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한 에르완 르 뒥 감독은, “지금 우리는 서로 간의 관계를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고민하게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나는 이 영화가 헤어지려 애쓰지만 서로를 놓지 못하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보다 감정적으로 포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었던 기묘하고 격변하는 시대를 경험한 우리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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