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유산 상속이라 하지 말지어다 누적 발행 부수 1,900만 부에 달하는 역대급 인기 일본을 들썩이게 한 만화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가 영화로 돌아왔다!
천재적인 추리 실력을 가진 대학생 토토노, 어느 날 히로시마를 찾은 그의 앞에 처음 보는 고등학생 시오지가 나타난다. 그녀는 엄청난 돈과 목숨이 걸려있는 가문의 유산 상속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자신을 도와달라고 토토노에게 부탁을 한다. 시오지의 집안은 대대로 과제를 통해 상속 경쟁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가족들끼리 서로를 해쳤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목숨이 달려있다는 말에 그녀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던 토토노는 카리아츠마리 가문의 유산 상속 살인 사건에 의도치 않게 휘말리게 된다. 가문의 4명의 예비 상속인들은 ‘명총, 온공, 충경, 문난??? 각자의 창고를 살펴 있어야 할 것을 있어야 할 곳에, 넘치거나 부족함 없이 두어라’라는 아리송한 과제를 받아든다. 이 수수께끼를 풀고 유산을 독차지하는 자가 과연 범인일까? 카리아츠마리 가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밝히기 위해 토토노의 남다른 수사 본능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극장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는 타무라 유미의 연재 중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이 만화는 현재 누적 판매 1,900만 부를 돌파한 대인기 작품으로 일본 후지 TV 개국 65주년 기념 드라마로 먼저 제작되었다. 드라마는 방송과 동시에 다시 보기 서비스가 민간 방송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작에 등극했다. 이어 원작 만화에서 가장 사랑받은 에피소드이자 드라마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가 영화화되며 또 한 번 열띤 관심과 함께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쾌거를 이뤘다. <극장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는 탄탄한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카리아츠마리 가문에 숨겨진 수수께끼가 펼쳐지며 한 치 앞도 예측 불가한 전개로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한다. 또한 드라마와 동일하게 일본 후지 TV의 베테랑 PD로 2003년부터 수많은 드라마의 연출을 담당해 온 마츠야마 히로아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안정된 연출로 힘을 보태었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등 다수의 대표작을 보유한 일본의 스타 멀티테이너 스다 마사키가 주인공 토토노를 연기해 검증된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이다.
원작자 타무라 유미는 “출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태도, 그 표현, 폭발력,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스태프들의 운신의 힘과 기술, 집중력. 모두들 대단한 것을 보여주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고, “그것을 또 볼 수 있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을을 기다린다. 토토노를 잘 부탁드린다!”라고 예비 관객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해 올가을, 드디어 막이 열리는 새로운 수수께끼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탐정 처음이라 하지 말지어다 미친 수다 본능? 수사 본능! 못 말리는 MZ 탐정의 신감각 추적극이 펼쳐진다!
<극장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단연 토토노다. 복슬복슬 풍성한 천연 곱슬머리에 체크무늬 목도리를 분신처럼 두르고 다니는 대학생 토토노. 어딘가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토토노만의 무기는 바로 수다 본능이다. 번뜩이는 기억력과 관찰력, 뛰어난 통찰력으로 알아낸 모든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토토노는 때와 장소, 사람을 가리지 않고 ‘맞는’ 말만 쏟아내는 터라 거리감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허를 찌르는 그의 수다는 예리한 마법같이 사건의 수수께끼는 물론 사람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내는 분명한 힘이 있다.
전대미문의 캐릭터 토토노에는 많은 후보를 제치고 일본의 배우이자 가수 스다 마사키가 드라마에 이어 이변 없이 캐스팅되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일본 장르 영화의 거장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클라우드>로 일본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으며 국내 팬덤까지 보유한 스다 마사키는 드라마 방송 당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토토노 그 자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스다 마사키는 유일무이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그가 아닌 토토노를 상상할 수 없게 했다. 마츠야마 히로아키 감독과 스다 마사키는 토토노가 그저 별난 사람으로만 비치지 않도록 하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토토노 자체보다도 영화 속에서 토토노가 마주하게 되는 인물의 심정을 오히려 더 고민하며 그야말로 상대의 마음에 다가가는 작업을 했다. 마츠야마 히로아키 감독은 “물론 별난 캐릭터고, 수다스럽기도 하지만 타인을 신경 쓰지 않는 건 아니다.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면서 상대에게 닿을 수 있게 생각이나 마음을 부딪혀가는 사람으로 그리려 했다”며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의 주안점을 밝혔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인물들이 <극장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를 촘촘하게 채우고 있다. 토토노 앞에 난데없이 나타나 사건을 부탁하면서 사사건건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빚는 의뢰인 시오지 역의 하라 나노카부터 마치다 케이타, 하기와라 리쿠, 시바사키 코우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카리아츠마리 가문의 예비 상속자들로 매력을 더하며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마츠야마 감독은 “영화를 구현하기 위해 굉장한 능력의 멤버가 모였다. 타무라 선생님이 그린 세계를 살아있는 인간이 연기한다는 것의 의미. 그것을 느끼게 해준 이 호화 출연진들의 연기를 기대해 주면 좋겠다”라며 원작을 살아 숨쉬는 이야기로 재탄생시켜 준 화룡점정이 된 배우들에게 감사의 공을 돌렸다.
픽션이라고만 하지 말지어다 스크린에 생생히 구현해낸 원작의 세계 ‘토’며드는 과몰입을 부르다!
이번 영화에는 팬들이 기다리던 원작의 4번째 에피소드이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만화책 2~4권에 수록된 통칭 ‘히로시마 편’이 그려진다. 마츠야마 히로아키 감독은 일본 히로시마 지역에서 총 네 번에 걸쳐 촬영을 진행했고 히로시마현립 미술관, 히로시마 전철, 평화기념공원, 히가시히로시마역, 미야지마 섬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전시를 보러 히로시마를 찾은 토토노가 타는 전철은 무려 1942년에 만들어져 현재 운영되는 차량 중 가장 오래된 노면 전철을 대절해 촬영한 것이다. 또 마츠야마 히로아키 감독은 이야기의 포인트가 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미야지마 섬의 토리이를 찾았다. 당시 촬영을 회상하며 마츠야마 감독은 “마침 로케 시기에 수리 중이던 토리이 공사가 끝나서 가장 좋은 빨간색 상태의 토리이를 촬영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라며 “현지를 찾은 보람이 있는 그림이 되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초반부 토토노는 시오지를 따라 카리아츠마리 집안의 가옥으로 간다. 가문에서 대물림되는 유산 상속 살인 사건을 전해 들은 토토노는 그 상황과 똑 닮아 있는 추리 소설 『이누가미 일족』을 떠올리는데 공교롭게도 카리아츠마리 가문의 집은 실제 드라마판 [이누가미 일족]을 촬영한 구옥이다. 유언장이 공개되는 방과 메인 현관, 복도, 그리고 토토노가 묵는 방은 오카야마현 고지마 지역 최고의 부자였던 노자키 가문의 옛 저택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집은 국가지정 중요문화재인 만큼 끝없는 방이 줄지어 선 웅장함이 돋보이는 대저택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는 명문가 카리아츠마리의 근거지로 삼기에 제격이었다. 작품에 딱 어울리는 장소를 찾기 위해 전국 각지를 둘러보며 로케이션 헌팅에 특히 공을 들였던 마츠야마 감독은 “노자키 저택이 문의 구조가 좋고 구옥의 중후함이 느껴져서 바로 결정했다. 아주 분위기 있고 좋았다”라며 공간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 외에도 일부 정원 공간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군마현 칸라군의 ‘라쿠산엔’ 정원,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산케이엔’ 정원 등에서도 촬영했다. 이렇듯 다양한 장소에서의 로케이션과 세트를 오가며 에피소드의 완성도를 높여 스크린으로 구현된 <극장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극장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는 드라마에 이어 일본 인기 4인조 밴드 킹 누(King Gnu)의 귀를 사로잡는 주제가 ‘유리창(硝子窓)’을 더해 작품의 의미를 배가시켰다. 킹 누는 드라마의 테마곡 ‘카멜레온’과는 다른 접근법을 통해 이번 주제곡을 완성했다. 어린 시절 무심코 마음에 새겨진 것이 어른이 된 후에도 흔적을 남기게 되는 것들에 관한 영화의 주제 의식을 관통하는 이 곡에 대해 쿠사가야 다이스케 프로듀서는 “토토노의 말처럼 우리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내 주는 최고의 주제가이자 응원가”라는 극찬을 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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