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7월 16일에 태어난 그녀는 서라벌예대 1학년 시절 KBS탤런트 시험에 응시했다가 영화관계자의 눈에 띄어 1965년 이만희 감독의 <흑맥>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그녀는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카메라 앞에서만큼은 타고난 끼를 발산하여 많은 남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고, 무려 200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편 그녀는 1960년대 윤정희, 남정임 등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기도 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초우>를 비롯해 <막차로 온 손님들>, <공주며느리>, <이조잔영>, <미워도 다시한번> 등이 있다. | |